나의 End
그냥 하는 말이 아니길
그냥 가지는 간절 함이 아니길
마음대로 보낼 수 없었던 너
마음대로 싫어할 수 없었던 지난날들
네 상처, 투정과 비굴한 태도를 내가 짊어지고
넌, 너의 지난 과거를 나한테 던지고
그런 널 거절하는 게 더 아플 거 같아
다시 너한테 떠미는 게 더 잔인한 거로 생각해
난 그런 널 내 안에 묻었어
넌 너의 무의미한 투정을 나한테 쌓아 올렸고
너한테 다시 설명하기엔 너무 유치해서
네 짜증으로 산을 만들었어
계속해서 넌 네 모습을 지켜 달라고 했고
상처는 받기 싫다며
혼자 잘할 수 있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
날 부려 먹었고
네 문제를 알고 있는데 돕지 않을 내가 아닌 걸 아는 너한테 또 속았어
넌 말을 잘했지만
마음이 같이 놀지 않았어
욕심과 착각 속에서 우기기만 헀어
네 방식만을 우겼어
네 생각만을 내세우는 이기적인 근거들 만 널어놓았어
넌 그냥 말했어
간절함도 없이
멋대가리도 없이
마음대로 포기했고
마음대로 싫어해 놓고
자격을 따졌어
다 너의 기준으로
여기서부터
내가 정리해 줄게…
더 이상 날 잡지 마!
내게 기대지 마!
달래려고도 하지마
고약한 떼쓰지 마
문제가 있다고 절대 말하지 마
너만 그렇다고 더욱더 말하지 마
더이상 네 이야기들은 듣고 싶지 않아
넌 말을 잘했지만, 마음이 같이 놀지 않았어
오직 넌 널 중심으로만 생각했어
넌 허풍을 뽐냈어
비린 냄새를 풍겼어
정신 빠진 너 때문에 주문을 걸어
널 외면할 수 있기를
그냥 하는 말로 듣질 않길
그냥 넋두리로 듣질 않길
이다음 장은 없다는 걸 알길.